대출 한도 소진 왜 이러는 걸까요? 11월 12월 은행 대출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빠르게 핵심만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집 사려고 대출 알아보시는 분들, 정말 황당한 상황 맞이하고 계시죠. 은행 앱 켜면 “금일 한도 소진” 또는 “접수 중단”이라는 메시지만 뜬다고요.

저도 지인이 전세 계약하려고 대출 신청했는데 카카오뱅크에서 오전 6시에 접속했는데도 1시간 만에 마감됐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은행 대출 중단 | 2025년 11월 ~ 12월
2025년 11월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창구를 닫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11월 22일부터 비대면, 24일부터 영업점에서 주택 구입자금 목적 주담대 신규 접수를 완전히 중단했고요.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영업점에서 주담대와 전세대출 대면 접수를 막았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대출 중단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문제는 단순히 주담대만 막힌 게 아니라는 겁니다.
신용대출까지 동시에 제한되면서 정말 급한 사람들은 갈 곳이 없어진 상황이에요.
11월 들어서만 신용대출이 1조 3843억원 증가했는데, 이건 2021년 7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라고 합니다.
왜 갑자기 대출이 안 되는 걸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이유는 대출 금액 초과입니다.
1. 가계대출 총량 관리 초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12월 20일까지 총 7조 8953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게 얼마나 많은 건가 하면, 애초 금융당국에 보고한 증가 목표치 5조 9493억원을 32.7%나 초과한 수치예요. 쉽게 말해서 은행들이 올해 빌려줄 수 있는 돈을 이미 다 빌려준 거죠.
게다가 금융당국은 6·27 대책에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연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도록 요청했는데, 그 목표조차 지키지 못한 상황입니다.
2. 2025년 6월 27일 부동산 대책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긴급하게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주담대를 아예 금지했어요. LTV가 0%로 적용되니까 대출 자체가 불가능한 거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됐고, 수도권 규제지역 내 주담대 대출만기는 30년 이내로 제한됐습니다.

3. 10·15 추가 대책까지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0월 15일에 추가 대책이 나왔는데, 규제지역에서는 15억 초과 25억원 미만 주택은 4억원까지만,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게 됐어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그 영향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10월 8326건에서 11월에는 871건으로 급감했다고 하네요.
4. 주담대 막히자 신용대출로 우회
재밌는 건 주담대가 막히니까 사람들이 신용대출로 우회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계약금이나 중도금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는 거죠.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는 국내외 증시로도 러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용대출마저 제한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도 1시간 만에 마감
시중은행이 막히니까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당연히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은행으로 몰렸습니다.
문제는 인터넷은행도 하루 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카카오뱅크는 매일 오전 6시에 신청을 열면 1~2시간 안에 한도가 바닥난다고 합니다.
다른 뱅크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분은 알람 맞춰놓고 오전 6시 정각에 접속했는데도 이미 대기 순서가 수백 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진짜 로또 맞추는 수준이에요. 실수요자들이 선착순 경쟁을 해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2026년에는 나아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 과거에는 연말 대출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새해가 되면 다시 총량 관리 목표를 조정받아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내년 1~2월도 은행 대출 어렵다
정부의 부동산·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여전히 강경한 탓에 내년 1~2월에도 대출 문턱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데요.
금융당국은 여전히 총량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고, 각 은행은 그에 맞춰 대출 한도를 조기 소진한 상황이니까요.
은행권 한 관계자는 대출을 원하는 수요는 계속되지만 규제의 벽 앞에선 속수무책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량은 풀려도 규제는 그대로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2026년이 되면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은 풀립니다. 은행은 매년마다 새롭게 경영목표를 설정하니까요.
하지만 가계대출 총량이 풀리는 것과 가계대출 자체의 규제가 풀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오히려 가계대출 규제는 더 강화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025년 7월로 예정되어 있던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조기 시행하거나, LTV와 DSR 비율을 더 낮추는 등의 강력한 대출 규제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대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정말 급하게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새벽 6시 인터넷은행 도전
지금 상황에서는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은행을 노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오전 6시 정각에 접속해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거죠. 알람 맞춰놓고 미리 서류 다 준비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제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거지만요.
2. NH농협은행 체크
유일하게 NH농협은행만이 현재 가계대출 증가액이 목표치에 못 미쳐 다소 여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른 은행들이 다 문을 닫았다면 농협은행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3. 2금융권 고려
시중은행이 안 되면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같은 2금융권을 알아봐야 합니다.
물론 금리가 더 높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수협중앙회와 신협중앙회도 비조합원 대상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했다고 하니 조합원이라면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4. 정책대출 알아보기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대출도 25% 감축됐지만 아예 없어진 건 아닙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라면 정책대출을 먼저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수도권 규제지역에서는 LTV가 80%에서 70%로 강화됐고,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생겼다는 점 참고하세요.
은행 대출 중단 정리
정리하자면 2025년 11월 12월 은행 대출이 안 되는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올해 빌려줄 수 있는 돈을 이미 다 소진했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죠.
내년에도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대출이 정말 필요하다면 지금부터라도 발품 팔아서 가능한 곳을 찾아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엔 이런 총량 관리 방식이 매년 연말마다 대출 대란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실수요자들이 선착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과연 합리적인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물론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건 알지만,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출 받으려다가 고생하신 경험 있으신가요.
그래서인지 연말에, 겨울에 이사는 하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제 주변분들도 이번에 이사하는데 대출이 안나와서 진짜 어려운 상황입니다.
겨울이나 연말 이사 하시는 분들은 은행대출을 알아 볼 때 전문으로 대출을 받아주는 개인사업자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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