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락 언제일까? 2026년까지 기다려도 안떨어지는 이유

D램 가격 하락 언제일까? 2026년까지 기다려도 안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핵심만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컴퓨터 부품 가격 보면 정말 놀랍지 않나요. 특히 램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올랐는데,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30만 원대였던 제품이 지금은 45만 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PC 업그레이드를 하려다가 가격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럼 과연 D램 가격은 언제쯤 떨어질까요.

D램 가격 하락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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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현재 상황 | 2025년

2025년 들어 D램 가격이 정말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DR4 8GB 제품이 5월에 2.4달러였는데 11월 초에는 8.95달러로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무려 3.7배나 상승한 거죠.

DDR5도 마찬가지입니다. 16GB 제품이 같은 기간 5.5달러에서 20달러를 돌파했으니까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다나와 기준으로 보면 더 실감나는데요.

삼성전자 DDR5-5600 32GB 제품은 11월 4일에 31만 9천원이었는데, 28일에는 45만 7650원까지 올랐습니다. 단 3주 만에 43%나 상승한 겁니다.

에센코어 제품은 같은 기간 13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62%나 뛰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D램 가격이 안 떨어지는 이유

그럼 왜 이렇게 가격이 올랐을까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 AI 열풍의 직격탄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공지능 붐입니다.

챗GPT 같은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엄청난 양의 메모리가 필요해졌어요. 특히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수요가 급증했는데, 문제는 이 HBM을 만드는 데 일반 D램보다 3배나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다 보니, 우리가 쓰는 일반 PC용 D램 생산량이 확 줄어든 거죠.

실제로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만 봐도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D램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 재고 부족 현상

메모리 업계 재고가 급격히 감소한 것도 큰 요인입니다.

2023년에는 30주치 이상이던 메모리 재고가 현재는 약 8주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AI 서버 구축을 위해 D램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면서 공급사들의 재고가 급속히 바닥난 겁니다.

제 지인 중에 IT 기업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회사에서 서버 증설하려고 해도 메모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라고요.

DDR5 램 가격

3. 구형 제품 생산 중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DR4 같은 구형 D램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형 DDR5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구형 제품 공급이 줄어들자, 오히려 구형 제품이 신형보다 더 비싸지는 기현상까지 발생했어요. 원래는 신형이 더 비싸야 정상인데 말이죠.

4. 패닉바잉 현상

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소비자들이 “지금 안 사면 더 오른다”는 불안감에 사재기하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전자제품 커뮤니티 보면 “이번 주에만 램 두 개 샀다”는 글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좀 고민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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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D램 가격 전망

그럼 2026년이 되면 가격이 떨어질까요. 안타깝게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일부에서는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10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중단됐던 평택캠퍼스 2단지 5라인 건설을 최근 재개했고,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 건설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2026년이 슈퍼사이클 정점

증권가에서는 2026년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D램 영업이익률이 40-50%로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의 70%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도합 146조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4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 1~3년 더 기다려야

전문가들은 램 가격이 향후 최소 1년, 길게는 3년까지 하락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도 이러한 가격 상승 동력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요.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로 가면서 업황이 바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도 가격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승세가 주춤해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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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필요하면 지금 사는 게 답

전문가들은 당장 사용 가능한 PC가 없어 불편하거나, 업그레이드가 시급한 경우라면 오늘 당장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합니다.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오히려 더 비싸질 수 있다는 거죠. 저도 이번에 업그레이드 결정했는데, 좀 더 일찍 할 걸 그랬나 싶네요.

완제품 가격도 상승 예정

D램 가격 상승은 PC와 노트북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D램과 낸드가 노트북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10-18%에서 내년에는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HP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비용이 전체 PC 비용의 15-18%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레노버는 연말 기준 메모리 재고를 평소 대비 50% 이상 확보했다고 하는데, 이는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AI PC 출시 지연 가능성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내년 AI PC 출시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AI PC는 최소 16GB 램을 요구하는 구조라 D램 가격 상승분이 제품 원가에 직접 반영되거든요. 인텔, AMD, 퀄컴 등 CPU 제조사들도 AI PC용 CPU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완제품 제조사들이 필요한 D램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전체 생산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D램 가격 하락

D램 가격 하락 결론

결론적으로 D램 가격은 2026년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핵심 원인이고, 신규 생산 라인이 가동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담합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당분간은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PC 업그레이드나 신규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필요한 시점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아요. 물론 급하지 않다면 2026년 하반기 이후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는 각자 상황에 따라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사시겠어요, 아니면 기다리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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