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앞두고 재산분할 예정 집 불태운 남편” – 집이 잿더미가 된 사연 법정 사건이 있었습니다.
70대 남성이 이혼을 앞두고 재산 분할 될 집을 불태웠는데요, 남편이 직접 방화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영국의 지역 매체 ‘데본 라이브’ 등 외신을 보면 75세 존 맥커리 씨가 잉글렌드 데번주 엑서터에 있는 거주지에 직접 방화했다고 합니다.
이혼 앞두고 재산분할 예정 집 불태운
이 사건은 한편으로 어이가 없는데요, 작년 6월 이혼을 앞둔 영국 맥커리 부부의 집은 약 55만 파운드로 한화 약 8억원 이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집을 판매하고 두 사람이 나누어 가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판매하기 3일전에 남편이 토치로 불을 붙여 집을 불태웠습니다.
아내 힐러리씨와 함께 약 20년 이상 거주하다가 별거 후 2년 동안 혼자 살던 많다면 많은 추억의 집이었습니다.
이웃들이 화재를 발견하고 도와주러 왔는데, 남편 존 씨는 불타는 집을 지켜보며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화 당일 아침에 짐을 찾으러 집에 방문한 아내를 내쫓으며 키우던 강아지만 데려가도록 했는데요.
현지 법정에서는 남편 존 씨를 방화 사실과 이웃을 위험에 빠지게 했으면서도 뻔뻔하게 ‘담배를 피우다가 우연히 불이 붙었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나는 이혼을 요구하지 않았고 집에서 나가고 싶지도 않았다. 가족들 모두 아내 편이라 나는 갈 곳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안타까운 사례라며 조사 결과와 이웃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혼에 앙심을 품고 홧김에 방화를 저지른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존 씨는 8월 형을 선고 받을 예정이며 보석을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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