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식중독 논란 | 구토 일으킨 신품종 전량 폐기 사건사고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늘 유용한 이야기만 전달드리는 오늘 전할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한 가정주부가 며칠 전 동네 청과물점에서 방울토마토를 구매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계속 씁쓸한 맛이 났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10개 이상을 먹었다네요.
해당 주부는 10여분의 시간이 지난 후 속이 메스껍기 시작하더니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119에 전화했지만 1시간 지켜본 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합니다.
방울토마토 식중독 논란
다행히도 해당 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가 멈추고 속이 조금 나아졌지만, 방울토마토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자 이와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댓글들이 잇따랐는데요, 인터넷에 ‘토마토 구토’, ‘토마토 응급실’, ‘토마틴 독성’ 이라는 내용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사 피해 글과 실제로 응급실까지 가서 치료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가 있었다‘, ‘시장 과일가게에서 구매해서 먹었는데 비슷한 증세가 있었다‘라는 내용의 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 구토 원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토마토에 들어있는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토마틴(Tomatine) 성분은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데 약한 독성을 띄는 성분으로 알칼로이드로, 항공팜이성이 있어 스스로를 지키는데 사용합니다.
토마틴은 토마토가 빨갛게 점점 익어가면서 없어지기 때문에 빨간 토마토에는 ‘토마틴’ 성분이 거의 없는 반면 익지 않은 토마토에는 아직 남아 있어 섭취하게 되면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니라 덜 익은 토마토에는 감자의 싹에 있는 독성 성분과 같은 솔라닌(slolanine)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솔라닌 성분은 잘못 섭취했을 경우 복통이나, 식중독, 심할 경우 전신마비까지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되는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자기 보호 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결되고 있나
특정 품종 토마토(HS2106)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하며,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로, 이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고로 식약처에서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제공된 일부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한 결과 해당 토마토들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습니다.
토마토 구매 팁
토마토를 구입할 때 덜 익은 녹색이 보이는 토마토는 구매를 피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덜 익은 녹색 토마토를 수확합니다.
이 토마토들은 유통 중에 빨갛게 변하게 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익은’것이 아닌 ‘색이 변한’것입니다.
한 판매 관계자가 말하기를 비교적 단단하고 크기가 큰’초록빛’ 토마토에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고 전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독성분이 가득한 제품에 가장 높은 가격이라니..
어쩔 수 없이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녹색 부분의 토마토가 있다면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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